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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Study

CME 선물 마감일과 비트코인의 가격변동성

by 밤부엉이 2020. 8. 25.

 

CME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 ( Chicago Mercantile Exchange )의 약자이다. 

 

시카고에 위치하고 있고 선물거래소로 미국 전체 선물 옵션 거래량의 약 35% 이상을 거래하고 있다.

2017년도 미국 상품선물거래소(CFTC)의 승인이 있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12월 11일에 먼저 출시하고 그 뒤 12월 17일에 CME에서도 비트코인 선물을 시작하였다. 선물 시장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의 최전성기인 그때 모두들 비트코인의 선물시장은 가장 큰 호재라며, 너도 나도 환호할 때였다. CME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된 지 햇수로 3년째가 되었다. 나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CME 선물은 당연히 큰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커뮤니티에 자주 이야기 나오고 있는

"CME 비트코인 선물 미체결 약정 규모, 신고점 경신" 이라는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잘 몰랐던 CME에 대해선 공부하고자 한다.그리고 선물 마감일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대한 부분도 알아보려고 한다.

그전에 자주 언급되는 용어들에 대한 간단한 개념 정리를 하도록 하겠다.

 

미체결 약정이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 전체 물량을 의미한다.

미체결 값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신규 롱(매수) 진입과 숏(매도) 진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미체결 값이 감소하기 위해서는 롱(매수), 숏(매도) 포지션 정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

미결제 약정이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누군가가 새로이 진입하거나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비트코인 시장에 현재 새로운 신규 시장참가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CME 비트코인 상품 월 단위(월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감일에는 미체결 약정을 정리해야 한다.

트레이더들은 포지션을 향후 몇 개월 롤 오버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CME 선물만기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모두 정리되고 다음 매물이 생성되는 날이기 때문에

CME선물 만기 전에는 자신의 포지션을 꼭 정리해야 한다. 만기 전에 청산을 하지 않으면 반대매매로 자동 청산된다.

CME 선물 만기는 국내 기준으로 매월 마지막 주 네 번째 금요일 오전 1시이고, 네번째 금요일이 공휴일 일 때는 세 번째 주 금요일이 된다.

 

만기일에 트레이더들은 세 가지의 선택지가 가능하다.

포지션을 반대 매매하여 해당 거래에서 완전히 빠져나온다. (물량 정리)

해당 계약을 다음 만기일로 롤오버 시킨다. (현재 물량을 그대로 다음 월물로 이월)

해당 계약을 만기 종료하도록 하고 인도를 받는 것.

 

롤오버란? 

간단히 롤오버는 포지션을 최근 월물로부터 미래의 다음 월물로 이월하는 것이다. 

 

<CME BTC 거래량 확인 링크>
https://www.cmegroup.com/trading/equity-index/us-index/bitcoin_quotes_volume_voi.html#tradeDate=20200824

롤오버가 미치는 영향은?

롤오버가 되었는지의 판단은 나는 보통은 현월 물과 차월물의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의 이월 추이를 보고 확인한다.

롱이 압도적 우위에 있고 롤오버가 완료되지 않았을 때는 현재 약정의 청산을 보고 단기 조정을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롤오버가 완료되었을 시는 물량의 정리의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CME 마감일과 비트코인 현물의 가격의 상관관계

 

이제 간단한 개념 정리는 마쳤고, 실제 CME 비트코인 선물의 마감과 현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하였고 CME 선물 마감 기간과 가격 변동의 차이를 수치로 확인해보려고 한다.

참고자료는  Kr.investing 에서 일일이 가격 데이터를 찾아 진행하였다. 날짜 기준은 대략적으로 통계하였다.

 

월별 CME 마감 일 기준 가격과 변동률을 정리한 표 / 빨간색으로 체크된 박스가 CME 기준 마감일이다.

 

표에서 보다시피 CME 마감일이라고 해서 매번 가격의 큰 상승과 큰 하락 등 변동성이 일정하지 않다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마감일 전 후로 해서 큰 가격 변동이 있었던 달도 있지만, 대략적으로 보았을 때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 변동은 매월 다르고, 그 달의 상황에 따라 다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감일 전후에 한 번씩 변동성이 큰 움직임이 나타는 경우도 다수 있었음을 알 수 있기에 마감일이 다가올 때는 좀 더 신중을 기하는 게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은 스스로 공부하고 매매에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주관적인 내용과 판단으로 정리한 것이고

다소 신뢰도가 떨어지는 자료가 될 수도 있으므로, 가벼이 참고만 해주시길 바란다.

본문에 내가 틀린 내용이나 추가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소통하도록 하겠다.